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

1. 애덤 스미스의 생애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을 저술한 위대한 경제학자입니다. 처음으로 경제학을 정책, 이론, 역사에 등에 도입하여 체계적 과학으로 이룩 시켰습니다. 그는 영국 스코틀랜드 커콜디에서 태어났으며 고전경제학의 창시자로 불립니다. 세관 관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출생일은 현재에도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1723년 1월 14일에 커크 칼디에서 세례를 받았다는 기록은 남아있습니다. 애덤 스미스의 아버지는 애덤 스미스가 세례를 받기 대략 6개월 전에 사망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애덤 스미스의 과거에 관해서는 알려진 게 많지는 않지만 4살 무렵 어떤 집시들에게 납치를 당했다가 구출되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또한 건강은 좋지 않았으며, 어머니와의 관계는 매우 친밀했다는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애덤 스미스는 1729~1737년까지 당시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좋은 초등학교들 가운데 하나인 커콜디의 버그 스쿨을 다녔습니다. 버그 스쿨을 마치고 14살 때 글래스고 대학에 입학하여 도덕철학을 주로 공부했습니다. 1740년에는 장학금을 받아서 옥스퍼드 벨리올 칼리지로 가서 공부를 했지만 옥스퍼드의 교육에 실망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교수들이 그 능력과 상관없이 수입을 보장받고 있어서 열의와 수준, 학문적 개방성에서 이전 대학인 글래스고 대학에 미치지 못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국부론]에서 영국 대학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1746년 그는 학위를 끝 마치지 않고서 옥스퍼드 대학을 떠나버렸습니다.

1748년부터 그는 에든버러에서 공개 강연을 하며 예상보다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1750년 그는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데이비드 흄과 처음으로 만나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1759년에는 유럽에 이름을 떨치게 된 [도덕 감정론]을 발표했습니다. 1764년부터는 타운제트라는 귀족의 아들을 데리고 유럽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2년에 걸쳐서 여러 나라를 방문하고 행정 조직을 살펴보며 중농주의 사상가들과의 접촉을 통해 이들의 사상과 이론을 흡수해 왔습니다. 1776년 현재까지도 엄청나게 유명한[국부론]을 발표했습니다. 국가가 여러 경제 활동에 간섭하지 않는 자유 경쟁 상태에서도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사회의 질서가 유지되고 발전되어 간다고 주장했습니다. 1778년 영국 스코틀랜드의 관세 위원이 되었고 1787년에는 글래스고 대학에서 학장을 했습니다. 그는 영국 정통파 '경제학의 아버지'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2. 보이지 않는 손

 예를 한번 들어보자, 사과의 생산이 충분하지 못하면 시장에서는 사과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게 됩니다. 사과에 대한 초과수요가 존재하면 시장에서 사과 가격은 상승하고 사과 생산자의 이윤은 증가하게 됩니다. 사과 생산자는 높은 이윤을 얻게 되면서 사과 생산이 점차 증가하여 시장에서는 사과의 공급이 증가하게 됩니다. 사과 공급의 증가로 사과 가격은 하락하고 사과 생산자의 이윤도 점점 감소하여 사과 생산자들은 정상이윤만을 얻게 됩니다.

반대로 사과 공급이 사과의 수요를 초과하면 시장가격은 하락하게 되고 사과 생산자의 이윤은 감소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사과의 생산비용이 사과의 시장가격보다 높아진다면 사과 생산자들은 손실을 보게 됩니다. 사과 생산에서 손실을 보는 사과 생산자들은 결국 시장에서 퇴출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장에 점차 사과 공급이 감소하게 되어 시장가격은 상승하고 사과 생산자들은 정상이윤만을 얻게 됩니다.

 애덤 스미스는 자유시장의 이상적인 모형에서 경쟁을 통해 생산자들은 소비자가 원하는 양만큼 생산하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소비자가 원하지 않고 인기가 없는 상품은 점점 감소하고 외면하는 상품은 생산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생산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경쟁 때문에 생산자들이 소비자에게 엄청나게 높은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불가능해집니다. 따라서 생산자들은 정상이윤만을 얻게 됩니다. 결국 기회비용만을 커버할 수 있는 '자연적인 가격'으로 귀착되게 됩니다. 이러한 자원배분의 형태를 자원배분의 효율성이라고 합니다.

3. 애덤 스미스의 영향

애덤 스미스의 스코틀랜드 계몽주의적 사상은 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시장 중심의 철학은 시장경제라는 형태의 산업혁명 기초를 만들어냈고 가격이 생산의 동기를 주는 가격은 시장이 결정한다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용어도 만들어 냈습니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마르크스의 잉여 가치론에 큰 영향을 줬습니다. 하지만 자본주의 이전의 시대에도 어떤 형태로든 노동의 결과물을 보수로 받는 것에 대한 설명에는 일관성을 잃는다는 점은 주목해서 보아야 합니다.

 마르크스의 잉여 가치론은 노동자 혹은 노동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존재가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면 초과한 잉여가치뿐만 아니라 모든 노동의 결과물은 백퍼센트 자본가에게 귀속이 된다는 점을 간과하였습니다.

 애덤 스미스는 노동의 분업과 생산성 향상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자본주의 경제 체제에서의 효율성에 대한 이해를 확장해 주었습니다. 그는 노동 분업이 제품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하여 국부의 증가와 경제 성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그의 개념은 자유 시장 경제 체제와 개인의 경제적 자유를 강조하는 자유주의 경제 체제의 이론적 기반을 형성하였습니다. 이것은 19세기의 자유무역주의와 20세기의 자유시장 경제주의 등 현대 경제 체제의 발전에 여러 가지 기여를 하였습니다.